위축된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커

위안화 평가절하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다만 미묘한 시점에서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단행되면서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는 미묘한 시점에 시작됐다. 10일 피셔 연준 부의장이 고용 회복은 뚜렷하지만 물가가 매우 낮다는 점을 금리인상의 부담요인으로 지목했다. 6월 점도표에 근거하면 피셔 부총재는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을 주장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 중 매파성향에 속한다는 이례적인 발언이라 할 수 있다. 피셔 부총재의 발언 다음날 중국 인민은행은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로는 물가이다. 위안화 평가 절하는 달러강세를 통해 상품 가격 약세 압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9월 이후 기대했던 기저효과에 의한 물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피셔 부총재의 물가 언급과 중국의 환율 평가 절하가 겹치면서 9월 금리인상이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형성된 것이다. 두가지 이벤트가 결합된 이후 큰 폭은 아니지만 9월 금리인상 확률이 낮아졌다. 향후 연준 위원들의 물가 언급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서 보다 직접적이고 강한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단기적인 환율의 상승 가능성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양일간 위안화가 빠르게 평가 절하 되는 과정에서 위안화의 방향성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한 원/달러 환율도 10일 1163.2원에서 12일 1190.8원으로 +2.4% 급등했다. 게다가 위안화 환율의 평가 절하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형성된 상황인 만큼 1200원대의 진입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이 불안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강하지 않은 상황 하에서 환율의 변동성이 상방으로 재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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